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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라운드 준결승전 첫 번째 솔로곡 대결에서는 '읽어서 남 주나 문학소녀'와 '오늘 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가 맞붙었다.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선곡, 능수능란한 표현력으로 깊은 슬픔의 여운을 남겼다. 이어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깨끗한 미성으로 가을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꾸몄다. 한층 원숙해진 음색과 긴 여운이 느껴지는 풍부한 감성이 청중단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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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랑을 돌아오는 거야 팽이소년'과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가 두 번째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팽이소년'은 이브의 'I'll be there'를 선곡해 부드러운 미성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가마니'는 깊은 울림의 선 굵은 음색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접전 끝에 '가마니'는 '팽이소년'을 13표 차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공개된 '팽이소년'의 정체는 딕펑스 보컬 김태현이었다. 김태현은 "가면 쓰고 노래할 때 진짜 재밌었다"며 "가면 쓰고 있어서 어둡다가 벗는 순간 밝아지는데 이렇게 밝아지는 것처럼 내가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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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연승을 향해 도전하는 '에헤라디오'의 방어전 무대가 펼쳐졌다. '에헤라디오'는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편곡해 강렬한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카리스마 반전보컬'답게 초반에는 블루지한 선율로 속삭이는 듯한 무대로 귀를 사로잡은 '에헤라디오'는 클라이맥스에서 가창력을 폭발하며 치명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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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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