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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바로 그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헥터는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⅓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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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 149㎞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 헥터의 공에 kt 타자들은 안타를 치면서도 집중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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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0의 점수차가 오히려 긴장을 풀리게 했을까. 헥터는 내야 안타 2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대타 이진영과의 승부에서 완봉승이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109번째 공에 이진영의 방망이가 돌았고, 타구는 유격수와 2루수가 잡지 못하는 중견수 쪽으로 굴러갔다. 그사이 2,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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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경기내용도 잘 풀렸다"고 말한 헥터는 "마지막 이닝까지 마무리하고싶었지만 완봉승을 놓쳐 아쉽긴 하다"라고 했다. 헥터는 이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1-0 리드였고, 꼭 이겨야하는 1점차 승부가 계속됐지만 스스로 압박 받지 않으려 했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이날의 긴장감을 얘기했다. 에이스로서 팀을 위한 마음도 전했다. "팀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라는 헥터는 "개인적인 목표인 200이닝 달성을 위해 평소에도 웨이트트레이닝 등 몸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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