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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이런 박경수를 지난해 FA로 영입할 때만해도 고개를 갸웃거린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박경수는 kt에 없어서는 안될 중심타자다. 지난해 타율 2할8푼4리에 22홈런, 73타점으로 모두 커리어하이를 찍었는데 올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10일까지 타율 3할1푼9리에 20홈런, 78타점을 기록 중. 데뷔 첫 타율 3할이 눈앞에 있고, 타점은 벌써 지난해의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홈런도 현재로선 개인 신기록을 쓸 가능성이 높다. 박경수는 10일 KIA전서 8회말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타격이 약한 kt에서 가장 핫한 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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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11일 수원 KIA전에 앞서 "박경수와 얘기를 하면서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라고 했다. 조 감독은 "이전 팀에 있을 때보다 무엇이 좋아졌냐라고 물었는데 경수가 '너무 많아서 말을 못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면서 "예전보다 잘하고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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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가 30홈런도 가능하다고 했다. "처음 우리팀에 왔을 때 20홈런 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의 144경기 체제라면 30홈런도 칠 수 있다"라며 박경수의 능력을 믿었다. 조 감독이 박경수에게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준 셈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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