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진세연의 운명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유품인 뒤꽂이는 '중종 승은의 징표'로 밝혀져 신분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상태이며, 양아버지 정은표의 살인죄를 위해 외지부가 되겠다고 밝히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블랙홀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
이 같은 극적인 전개에 시청률도 급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옥중화'는 전국 21.3%, 수도권 22.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3%P, 수도권 1.9%P의 상승으로 최근 잇따른 20% 돌파에 이은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회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11일 방송된 35회에서 옥녀(진세연 분)가 양부 지천득(정은표 분)의 살인죄 누명은 물론이고, 정난정(박주미 분)과의 대립, 자신의 아버지의 존재 등을 밝혀내려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졌다.
정난정의 자금을 관리하던 행수 진수명이 살해당한 뒤 천득이 범인으로 지목되자 옥녀는 천득의 누명을 벗기려 이리 저리 뛰어다닌다. 옥녀는 취조를 당하는 천득을 몰래 만나 진실을 묻지만 천득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옥녀는 "내가 아저씨가 무죄라는 걸… 꼭 밝히고 말 거예요"라고 의지를 다진다. 하지만, 천득이 진수명이 운영하는 투전판에서 노름빚을 진 데다, 진수명을 전옥서에서 빼돌린 뒤 소소루에서 술을 마시다 싸우기도 했고, 천득이 진수명을 칼로 찌르는 모습을 봤다는 진술까지 나와 모든 것이 천득에게 불리한 상황.
옥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원(고수 분)은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에게 천득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외지부(변호사)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외지부 때문에 송사가 늘어난다는 명분으로 10여년 전 외지부는 거의 대부분 사라진 상황. 그럼에도 태원은 옥녀를 찾아가 외지부를 활용해 보라고 충고해주고, 태원에 냉담했던 옥녀는 "고맙습니다"라며 누그러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옥녀는 "소격서를 그만두는 한이 있어도… 제가 외지부를 할 거예요!"라며 자신의 상단에 선언하며 의지를 다진다. 외지부는 태원이 과거에 꼭 해 보고 싶어하던 제도인 만큼, 앞으로 옥녀와 태원이 의기투합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옥녀는 문정왕후(김미숙 분)나 난정과도 '밀당'을 하며 한결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문정왕후가 뒤꽂이에 대해 묻자 전옥서 다모가 발견했을 뿐 누구의 것인지 모른다고 둘러대면서도, 뒤꽂이가 무엇인지 슬쩍 떠본다. 문정왕후는 뒤꽂이가 옥녀 친모 가비(배그린 분)의 것인지 모르는 채, 중종대왕이 승은을 입은 여인에게 하사한 증표라고 밝힌다. 옥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중종일 수 있다는 생각에 깜짝 놀라면서도 출생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섰다.
난정은 문정왕후와 단둘이 이야기를 하고 나온 옥녀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추궁하지만, 옥녀는 난정이 자신을 죽이려 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옥녀는 "아무리 날 위협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럴수록 난 더 단련이 될 테니까요!"라고 압박하고, 난정의 자금을 관리하던 진수명의 죽음을 조사해 난정의 비밀을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편, 명종(서하준 분)은 초제를 지내면 옥녀가 자신이 임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더 이상 암행어사라고 속이지 않기로 결심하며 이들의 러브라인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문정왕후가 명종에게 직언을 하는 사람을 찾는 상황에 옥녀를 비밀리 만나면 옥녀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 명종은 소윤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성지헌(최태준 분)이 소격서를 철폐할 것을 제안하자, 받아들이고 문정왕후에게 통보한다. 민심을 다스리기 위해 소격서는 꼭 필요하다는 문정왕후에게 명종은 "어마마마께서는 더 이상 국정에 관여하지 마세요"라고 못을 박는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 거장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요일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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