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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서 남주나 문학소녀'와 '오늘 밤엔 어둠이 무서워요 석봉이'가 첫 대결에 나선 가운데, '문학소녀'가 19표차로 가면을 벗게 됐다. 종잡을 수 없었던 그녀의 정체는 클래지콰이 호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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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었던 문학소녀의 정체에 관중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환호를 보냈다. 김성주 또한 "똑똑하고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라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아까 개인기를 보니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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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내려온 뒤에도 호란은 "여기 오기 전까지는 출연하기 무섭다는 생각이 많았다. 도망가고 싶었다. 근데 가면 딱 벗고 뒤에 계신 분들만 날 보는데 함성이 점점 퍼져갔다"라며 "은연 중에 사람들은 날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난 차갑고 거리감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비웃음이라든가 이런 표정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 그렇게 반겨주실 거라고 생각 못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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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란의 소감은 가면의 힘을 다시 입증했다. 진짜 자신을 만나고, 자신의 또 다른 모습으로 관중과 부딪히게 되는 '복면가왕' 무대의 의미 또한 다시 되새기게 했다. 출연자들로 하여금 진솔한 자신을 드러내고 한층 성장하는 기회가 되는 무대로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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