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쾌거다.
K리그 클래식 대표주자로 아시아 정벌에 나선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나란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올랐다. FC서울은 14일(한국시각) 중국 지난 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가진 산둥 루넝과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윤주태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8강 1차전에서 산둥을 3대1로 완파했던 서울은 종합전적 1승1무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서울은 하루 전 상하이 상강(중국)을 5대0으로 대파한 전북과 결승행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K리그 팀 간 ACL 4강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은 지난 2006년 울산 현대-전북 간 맞대결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울산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전북은 상하이 선화(중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 1차전에서 울산이 전북을 3대2로 꺾었으나, 2차전에 전북이 4대1로 승리하며 종합점수 6대4로 앞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전북은 결승전에서 알 카라마(시리아)를 격파하며 사상 첫 ACL 우승에 입맞춤 했다. 서울과의 4강전을 앞둔 전북 입장에선 '11년 만의 영광'을 떠올릴 만하다.
전북과 서울의 ACL 4강 동반진출로 K리그는 지난 2012년 울산 이후 4년 만의 우승팀 배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전북은 2006년 이후 11년, 서울은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과 서울의 4강 1차전은 오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차전은 10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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