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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복귀라는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쉬는 동안 본래 자신에게 제안이 왔던 프로그램을 TV로 보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는 강수정. "나라면 저 정도로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한 없이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로 복귀해 멋진 활약을 보여준 김남주의 모습은 그런 그녀에게 큰 위안이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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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예전에는 성과적인 면에 집착했던 반면, 이제는 방송에서 크든 작든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에 행복을 느낀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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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현무 이야기도 나왔지만, 강수정은 아나테이너의 원조라고 할 수 있죠. 지켜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후배들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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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선배와 동료들의 질투는 없었느냐고 묻자, 강수정은 "제가 뉴스를 막 잘 했으면 모를까 너무 못해서"라고 웃으며 "워낙 분야가 다르니까 그냥 예뻐해 주셨어요. 약간 다른 애? 엉뚱한 애? 이렇게 봐 주신 거 같아요. 오히려 '안 힘드냐'고 선배들이 걱정해 주셨죠"라고 아나운서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어쨌든 제가 연애 중이었고, 결혼 후 홍콩을 가야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KBS 직원으로서는 홍콩을 오가는 생활은 아무래도 어려웠죠. 프리랜서로서 시기를 잘 조율하면서 내가 원하는 방송을 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근데 마음이 좀 급했던거 같아요. 결혼 때문에 방송을 그만둔다는 인식을 주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얼른 자리를 얼른 잡아 놓고 결혼을 해야 일을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신동엽 씨를 만나 '결혼 후에도 열심히 일 하고 싶다'고 얘기했던 게 기억나네요.(웃음)"
ran613@sportschosun.com, smlee0326@, 사진=정재근 기자 c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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