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가 시즌 15번째 승리를 거뒀다. 17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나선 마에다는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고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겨울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다저스로 이적.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최상의 계약을 하지 못했지만, 마에다는 다저스의 주축 투수로 맹활약을 했다. 이날 5이닝을 책임진 마에다는 총 164이닝을 던져 규정이닝 162이닝을 넘어섰다. 시즌 통산 15승9패, 평균자책점 3.24. 히로시마의 에이스에서 다저스의 에이스급 투수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의미가 남다른 15승이다.
15승은 133년 다저스 역사에서 신인 최다승 기록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5승은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첫해에 거둔 최다승 2위다. 텍사스 레이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 첫해에 16승,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데뷔 시즌에 15승을 거뒀다. 15승은 마에다의 한시즌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17일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경기 앞서있다.
이번 시즌 마에다를 비롯해 일본인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와쿠마 히사시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6승(11패, 평균자책점 3.87),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시히로는 13승(4패, 2.97)을 거뒀다. 세 선수가 지금까지 총 44승을 기록했다. 마에다와 아와쿠마, 다나카 모두 팀내 최다승 투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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