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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올시즌 가장 긴 7일을 쉬고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이전 경미한 사타구니 부상으로 휴식이 주어지기는 했지만, 지나치게 긴 휴식은 투수에게 악이 될 수 있는 상황.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전날(17일) 경기에서 2-8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 등판을 고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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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의 리드를 안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좌타자 브랜든 벨트를 86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왼손 브랜든 크로포드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94마일짜리 빠른 공으로 3루수 땅볼로 제압했다.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3루수 맷 카펜터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시켰다. 다음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는 볼카운트 2S에서 4구째 88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이 글러브를 뻗어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는 그의 옆을 지나 중견수쪽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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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승환은 9회초 2사 3루서 올시즌 두 번째로 타격 기회를 가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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