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5할 현재로서 뭐 별 거 있나."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4위, 5할 승률 정복이라는 엄청난 성과에도 자만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5할 그거 뭐 별 거 없다. 우리는 하루살이다. 하루하루 1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LG는 1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시즌 66승1무66패를 기록하게 됐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시즌 부진할 때 5할 승률 기준, -14승까지 처졌으나 이 난관을 극복하고 현재 가장 핫한 팀으로 변신했다. 특히, 많은 중위권 팀들이 5할 승률을 앞두고 고꾸라지는 경우가 많았기에 LG의 5할 복귀는 더 의미가 있었다. 양 감독은 "-14승을 극복했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하기는 했다.
그러나 양 감독은 이에 대해 '하루살이'라는 표현을 쓰며 의미를 축소했다. 적어도 가을야구를 확정짓거나, 조금 더 욕심을 내면 4위 자리를 확정지어야 이번 시즌을 냉정하게 돌이킬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당장 다가오는 경기들에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라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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