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인천 감독대행은 상주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가진 상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승리했다면 탈꼴찌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인천은 1무를 추가하면서 승점 28로 11위 수원FC(승점 29)와의 간격을 좁히는데 그쳤다.
인천은 이날 적극적인 압박으로 주도권을 쥐는데 성공했으나 문전에서의 세밀함 부족 탓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데 애를 먹었다.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체력저하까지 드러나면서 결국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주에서 경기가 연기되어 급하게 올라왔다. 선수들이 피로한 가운데 열심히 뛰어줬지만, (경기연기의) 영향이 없진 않았던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주 원정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훈련했는데 리듬이 깨지는 바람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전반전엔 우리가 원하던 찬스를 만들었고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 후반전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고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고자 했지만 체력적으론 다소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대행은 "우리나 상주 모두 그 한 경기(17일)에 맞춰 준비를 했을 것이다. 홈팀이라면 책임감을 갖고 시간에 맞춰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홈 경기를 주최하는 팀들이 책임감을 갖고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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