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청소년 탁구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어 2016년 아시아 주니어-카데트탁구선수권 단체전 정상에 섰다.
남자청소년대표팀은 18일 오후 '10대 에이스' 조승민, 안재현(이상 대전 동산고), 황민하(중원고)가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최강' 중국을 상대로 3대2로 물리치고 7년만에 짜릿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1단식에서 조승민이 양슈오를 3대0(11-8, 11-8, 17-15)으로 완파했고, 제2단식에서 안재현이 유헤위를 3대1(10-12, 11-7, 11-4, 13-1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단식에서 황민하가 쉬하이동에게 0대3(8-11, 7-11, 8-11)으로 패하고, 믿었던 조승민이 4단식을 유헤위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2대3(11-9, 7-11, 4-11, 11-5, 9-11)으로 내주며 세트스코어는 2-2로 팽팽해졌다. 마지막 5단식 해결사는 안재현이었다. 마지막 단식까지 풀세트, 듀스 대접전이었다. 양슈오에게 첫 세트를 5-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3-11로 가져왔다. 3세트를 7-11로 내주고 4세트를 11-4로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 안재현은 2-5로 뒤지던 승부를 8-7로 뒤집었다. 10-7까지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가 했지만, 게임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잇달아 실점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16-16, 17-16으로 이어진 듀스 대접전에서 안재현은 밀리지 않는 랠리와 강력한 포어드라이브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8-16, 대한민국 탁구소년들이 만리장성을 넘었다. 2년전 카데트 대회에 이어 또한번 결승에서 중국을 격파했다. '차세대 스타'로 탁구팬들의 기대를 받아온 이들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재능과 기술, 노력을 삼박자를 모두 갖춘 이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세계선수권, 태릉선수촌 파트너 경험을 쌓으며 20대 선배들을 위협할 '황금세대'로 불려왔다.'세계 최강' 중국을 보란듯이 꺾으며,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19일부터 이어지는 개인전에서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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