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거장들의 특급 콜라보가 펼쳐진 추석특집 '판타스틱 듀오' 왕중왕전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 추석특집 왕중왕전은 8.2%(수도권 기준, 전국 기준 7.5%)의 시청률을 기록,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날 방송은 왕중왕전으로 꾸며졌다. 그간 출연했던 역대 가수 출연자와 화제의 '판듀'들이 다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김범수 팀에는 휘성, 양희은, 박명수가, 김건모 팀에는 김태우, 장윤정,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두 팀의 가수들은 대결 구도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양희은과 전인권, 김건모와 김흥국이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열광케했다. 만남 자체로도 화제가 됐던 '한국 록의 전설' 전인권과 '포크 여왕' 양희은의 '투 샷'은 그 자체가 '전율'이었다. 또한 프로 드러머로서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김흥국과 김건모의 콜라보 무대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건모는 무대에 앞서 "김흥국 선배님이 드러머"라며 "선배의 드럼 비트에 맞춰 죽을 둥 살 둥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흥국은 '흥궈신', '예능 치트키' 등의 예능인 이미지를 벗고 수준급 드럼 실력을 공개하며 김건모와 '59년 왕십리' 무대를 꾸며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건모X김흥국의 콜라보에 뒤이어 후배 전인권과 함께 히트곡 '상록수'를 열창하는 양희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양희은과 전인권은 피아노 선율에 맞춰 각자의 개성 있는 음색으로 진한 감성을 살렸다. 가수들과 패널들은 대결을 잊은 채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했다. 40년 전 청년 시절로 돌아간 듯한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무대는 관객들과 패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이 "끝내 이기리라"라고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소절을 내뱉자 스튜디오에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흥국X김건모, 양희은X전인권 두 팀 중 승자를 발표하기 직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9%까지 치솟았다. 2라운드는 '상록수'로 레전드 무대를 보여준 양희은과 전인권의 승리였다. 전인권은 "저는 상을 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승리를 차지한 것을 기뻐했다. 두 사람은 상품으로 홍삼 세트를 받아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이 날 김태우X리듬깡패, 휘성X바다의 왕자의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다음 주 이어질 '판타스틱 듀오' 왕중왕전에서는 양희은과 '옥탑방스피커', 장윤정과 '안동 시내스타', 김범수, 김건모의 맞대결 등 '역대급' 판듀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25일 오후 4시 50분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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