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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는 쉽지 않다. SK는 한 때 6연승을 달리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한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거짓말 같은 7연패에 빠졌다. 이제 남은 경기는 6게임. 전승을 해도 자력으로 가을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 역시 '한국시리즈 7차전'으로 생각한 18일 KIA 패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선발 이태양은 충분히 잘 던졌지만,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용규 공백이 유난히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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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두산이 4,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대 변수라는 말이 나온다. 두산의 경기 운영 방식과 결과에 웃고 우는 팀이 조만간 나온다는 얘기다. 앞으로 3경기를 남겨 놓은 한화부터, 이미 16번의 맞대결을 모두 소화한 KIA까지. 조만간 두산 눈치를 봐야 한다. 올 중위권 싸움은 두산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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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매직넘버가 완전히 소멸됐을 때 마운드 운용이다. 시즌 내내 엄청난 위용을 뽐낸 '판타스틱 4'가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등판할지 여부가 핵심이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18일 "우승하기 전까지 선발들이 순서대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돈다. 만약 매직넘버가 지워지면 투수 코치와 상의해 공 개수, 등판 간격 등은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쉼 없이 로테이션을 돌았고, 또 투구수도 많았기 때문에 굳이 무리시키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20일 보우덴, 22일 장원준, 23일 유희관까지만 선발 순서를 정해놓았다. 그 이후부터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래저래 두산이 중위권 순위 싸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이번주 매직 넘버가 사라지면, 모든 팀이 두산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두산 잔여 경기 일정.
날짜=장소=상대팀
9월20일=잠실=삼성
9월22일=잠실=kt
9월23일=대구=삼성
9월27일=대전=한화
9월28일=대전=한화
9월29일=잠실=넥센
10월3일=잠실=한화
10월4일=잠실=롯데
10월8일=잠실=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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