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턱관절 장애로 불편함을 겪던 직장인 김모씨(35·여)는 추석 연휴 동안 증상이 심해진 것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오랜 시간 턱통증을 방치한 탓에 턱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악무는 습관 때문에 턱근육도 비대해진 상태였다. 김씨는 의사와 상담 후 소염제 등 약물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힌 뒤 보톡스 치료로 비대해진 턱근육을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했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한번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 심리적으로 예민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예년보다 긴 명절 동안 집안일 등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면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턱관절장애는 뼈, 추간판(디스크), 관절 등과 그 주위의 근육 및 인대 등 주변조직에 문제가 생겨 초래된다. 턱관절 주변 조직이 손상돼 발생한 통증은 턱교정수술(양악)이나 보톡스 및 보조장치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강진한 원장은 "턱의 구조적 문제로 턱관절장애가 생길 경우 단순히 진통제만으로는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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