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은 또 실패지만 제 몫을 다하고 물러났다.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윤동은 20일 광주 홈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4안타(1홈런) 3삼진 1실점. 프로 데뷔 첫승 요건은 갖추지 못했으나 넥센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초 선두 타자 서건창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처리하고, 김하성에게 첫 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택근을 3구 삼진으로 돌려보낸 후 1루 주자 김하성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유일한 실점은 2회 홈런이었다.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던진 커브(118km)가 좌월 솔로 홈런이 됐다. 그러나 김윤동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성, 대니돈, 박동원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위기 관리는 계속됐다. 3회 선두 타자 홍성갑의 출루 이후 1사 3루에서 서건창을 내야 땅볼,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도 마찬가지. 1사 1,2루 위기에서 대니돈과 박동원이 뜬공과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 선두 타자 홍성갑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김윤동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명찬과 교체됐다. KIA가 2-1 앞선 상황이었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는 불발됐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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