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37)의 KIA전 연승이 깨졌다.
밴헤켄은 20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2홈런) 5삼진 4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KIA전(7이닝 3실점 승리) 등판 이후 6일 만에 등판했지만 승수를 쌓는 데 실패했다.
홈런 2방이 아쉬웠다. 1회말 2루타와 희생 플라이로 1실점 한 밴헤켄은 2회와 3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1-1 동점이던 4회 2루타와 희생 플라이로 다시 1-2 역전을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
잘 던지던 밴헤켄은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맞았다.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윤정우에게 던진 한가운데 체인지업(130km)이 통타당해 좌월 솔로포가 됐다.
타선이 6회초 공격때 1점을 따라붙었지만, 6회말 이범호에게 직구(139km)를 얻어맞아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6회까지 공 104개를 던진 밴헤켄은 7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로 무려 3년간 이어온 밴헤켄의 KIA전 연승도 끊겼다. 2013년 9월 20일 무등 경기부터 KIA전 6연승을 이어왔었다. 2013년 6월 8일 목동 경기 이후 1200일 만의 KIA전 패전.
팀으로서도 아쉽다. 2위 NC와 3경기 차인 넥센은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염경엽 감독도 "무리하지는 않는 선에서 계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에이스' 밴헤켄은 포스트시즌까지 염두에 둬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하지만 밴헤켄 등판일에 패하면서 2위 뺏기도 더 어려워졌다.
광주=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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