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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보수적인 느낌의 한국 시상식과는 달리 마음껏 자기 개성을 표출한 자유로운 스타일링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다. 화려한 컬러부터 소재, 독특한 부분의 노출까지 화려했고 또 풍성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최고의 혹은 최악의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들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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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튼 애비' 시즌의 미셀 도커리는 아름다운 티어드 디테일이 매력적인 드레스로 기품 넘치는 레드카펫 룩을 선보였다. 화이트 컬러의 우아함과 블랙 컬러의 세련된 조화가 드러낸 어깨라인과 어우러져 여성미를 드러낸다. 드레스의 블랙 라인의 연장선처럼 매치한 스트랩 힐이 포인트, 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도도한 표정은 마치 고전 시대 프린세스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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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시리즈의 소피아 베르가라는 레드카펫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는 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육감적인 바디라인을 휘감는 탄력 있는 소재와 건강한 피부톤을 더욱 드러내는 아이보리빛 드레스는 그의 매력을 끌어올리기에 최상의 선택이다. 가슴과 허리 라인을 따라 디테일된 메탈릭한 배색과 펀칭 디테일이 시상식의 화려함을 더욱 빛내며, 이에 걸맞은 드롭 샹들리에 이어링은 화룡점정이다. 특히나 자신감에 찬 그의 미소는 의상을 빛나게 하는 최고의 애티튜트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소피 터너는 바디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낸 시스루 드레스를 택해 소녀인듯 숙녀인듯 아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늘하늘한 소재이지만 블랙 컬러로 시상식에 걸맞은 무게감과 시크함을 잡았다. 무심한듯한 표정이 과하지 않게 스타일을 더욱 빛낸다.
매력적인 인도 여배우 프리앙카 초프라의 드레스는 시상식과 가장 화려하게 잘 어울리는 레드 컬러다. 하늘하늘한 소재, 한쪽 어깨를 감싼 원 오프숄더 디자인이 그 특유의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건강미를 드러낸다. 드레스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드러내는 활력 가득한 포즈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을 만한 자격이 충분한 이의 태도다.
세명의 여신들의 공통 드레스코드는 머메이드 라인이다. 여성의 매력적인 굴곡을 드러내기에 좋은 선택이다. 나탈리 모랄레스는 메탈릭한 그린 톤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릴리아나 바츠케스는 실제 인어와도 같은 비늘 장식 포인트 드레스로 화려함을 뽐냈다. 파드마 락슈미는 온 전신을 휘감는 메탈릭 드레스로 시선 강탈했다.
워스트는 안타깝게도 나타샤 리온이 차지했다. 블랙&화이트의 조화는 깔끔하지만, 어깨를 케이프처럼 덮은 드레스의 상체 부분이 답답함과 무거운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더욱 답답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이 의상과 조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올림머리였다면 오히려 우아함이 더욱 살았을 듯한 아쉬움이 있다.
레아 시혼은 애티튜드로 워스트를 차지했다. 레드 컬러의 드레스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이런 류의 소재들은 쉽게 접히고 주름이 가게 마련인데 오랜 기간 앉아있었던 탓인지 앞부분 주름진 자국이 스타일의 완성도를 깎았다.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여배우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타라지 P 헨슨은 브라운 톤의 샤이니한 밀착 롱 드레스를 선택했다.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드러내기에는 좋았지만, 어깨선부터 발 끝까지 막혀 있는 덕에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을 줬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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