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올 가을, 멜로여왕 김하늘이 돌아온다.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의 후속으로 방송될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이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주목받았던 이숙연 작가와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정평이 난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 해 기대를 모으는 '공항가는 길'은 인생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 멜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김하늘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더욱이 드라마 '피아노' '로망스', 영화 '동감' 등으로 '멜로 퀸' 타이틀을 얻은 김하늘이 택한 감성 멜로 드라마 이기에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하늘은 '공항가는 길'에서 경력 12년의 부사무장 승무원 최수아 역을 맡아 늘 비행 스케줄을 체크하고 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는 승무원의 삶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연기하는 최수아는 단아하고 잘 관리된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무거운 짐도 번쩍 들고, 남녀노소 잘 어울리며 생활 속의 서비스 정신까지 갖춘 베테랑 승무원. 하지만 남편의 의견에 따라 타지로 보낸 딸 아이에게 늘 미안해하며 자책하는 워킹맘이다. 딸을 생각하며 스스로 자책하던 때 우연히 만난 건축학과 시간강사 서도우(이상윤)에게 위로를 받으며 사랑을 느끼게 된다.
다시 돌아온 김하늘이 올 가을 시청자를 안아줄 단 하나의 감성 멜로 드라마를 통해 '멜로여왕'의 힘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늘은 첫 방송에 앞서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항가는 길'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결혼을 한 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다. 결혼과 상관없이 작품을 선택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요새 자극적인 드라마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너무나 신선했고 이런 역할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해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붉은색 승무원복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하늘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승무원복 색깔이 빨간색 이라고 했을 때 부담이 됐는데 막상 (최)여진씨도 그렇고 승무원들이 다 그 스튜어디스복 입으니까 다 자신감 넘쳐보이고 예쁘더라. 승무원 복이 여자들이 입을 때 라인을 잘 살려줘서 더 예뻐보였던 것 같다"며 "더 기분이 좋았던 건 '신사의 품격' 때도 빨간색을 입었을 때 시청률도 좋고 반응이 좋았는데, 우리 승무원 복이 빨간색이라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김하늘은 '멜로퀸' 수식어에 대해 "멜로퀸 수식어가 부담이 된다기 보다 기분이 좋다. 로맨틱한 연기를 할 때는 '로맨스'에 대한 수식어가 부터 멜로를 할 때는 또 그런 수식어가 붙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이 다양한 모습일 예뻐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그런 수식어가 계속 붙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항가는 길'에는 김하늘, 이상윤을 비롯해 신성록, 최여진, 장희진 등이 출연한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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