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정형돈이 복귀를 결심하기까지의 복잡한 심경을 노래한다.
작가, 예능에 걸쳐 가수까지 다방면에 걸쳐 활동해온 정형돈은 22일 데프콘과 결성한 갱스터랩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의 신곡을 발표한다.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음악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해오며 신곡을 준비해 왔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새 싱글 작업은 복귀를 결심한 정형돈의 제안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로써 2014년 3번째 앨범 '닭크 껭스타랩 볼륨1'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멈췄던 형돈이와 대준이는 약 2년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가수 활동을 통해 가사에 대한 아이디어, 작사, 랩 메이킹 마저 직접 맡아 스토리텔링에도 탁월한 재능을 뽐내온 정형돈은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심경을 담은 신곡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그간 재치있는 랩 가사와 복고풍 스타일로 가요 팬들에 즐거움을 안겼던 형돈이와 대준이는 이번에 웃음기를 싹 뺀 대신 진심을 담았다.
신곡 '결정'은 이들의 시그니처 음악인 갱스터랩 장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될 전망이다. 형돈이와 대준이 새 싱글 '결정'에는 그동안 마음고생한 정형돈의 심경이 그대로 담길 예정이다.
데프콘 측 관계자는 20일 스포츠조선에 "정형돈이 이번 작업에 대해 논의하면서 자신의 얘기를 직접 노랫말로 쓰고 싶다고 했다"며 "기존 형돈이와 대준이가 들려준 음악과는 달리 진심어린 음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신현준이 제작하는 한중합장 웹영화를 통해 작가 데뷔 소식도 알린 정형돈의 글 솜씨는 익히 알려진 바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그간 앨범을 통해 단순히 웃음만을 좇는 것이 아니라 B급 감성 코드를 주목하며 재미를 안겼다. 갱스터 힙합이란 무거운 틀 안에서 자신을 내려놓는 등 루저코드를 삽입해 개가수 열풍을 이끌기도 했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선언,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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