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선수로 훌쩍 커버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성현(23·넵스)이 프랑스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세' 박성현(23·넵스)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파72·652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0위로 올라선 박성현은 20일 귀국했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쓴 박성현은 이 대회가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의 길목이다. 시즌 7승을 올린 박성현이 이 대회를 제패하면 신지애(28)가 2007년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 1승 차로 다가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장타를 앞세워 무더기 버디를 뽑아내며 당시 1인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시즌 5승을 저지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문제는 체력이다. 21일 프로암, 22일 공식 연습 라운드를 치르는 숨 가쁜 일정을 달려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체력이 바닥나 투지로 버티는 박성현이 얼마나 빨리 시차를 극복하고 피로를 해소하느냐가 관건이다.
모처럼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6위 김세영(23·미래에셋)이 경계 대상이다. 김세영 역시 에비앙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65타를 뿜어내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둘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서 장타 대결을 벌인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 올해 2승씩 올린 강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청야니(대만)이 초청 선수로 국내팬들에게 인사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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