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구토 연기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배우 심은경이 2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걷기왕'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심은경은 '걷기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만복이라는 캐릭터가 나의 중학생 시절을 보는 것 같았다. 너무 재미있었고 후회없고 재미있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인상 깊었고 따뜻한 청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놨다.
만복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릴적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차에 타면 멀미를 하는 인물이다. 탈 것은 다 타봤는데 멀미를 극복할 수 없어서 집에서 학교까지 2시간을 걸어다닌다"며 "멀미증후군을 앓고 있으면서도 밝고 명랑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고 구토연기를 실감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억지로 하는 느낌을 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개봉하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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