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직 썸을 타본 적은 없다."
배우 심은경이 2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걷기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첫 독립영화 출연에 대해 소속사에서 반대하지 않았나"라는 MC박경림의 질문에 심은경은 "소속사도 나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다. 나와 톤앤매너도 잘 맞을 것 같다며 적극 추천해줬다"며 "흔쾌히 해보자고 말씀해주시더라. 영화를 선택할 때 시나리오가 얼마나 재밌는지, 이 배역을 내가 했을 때 매력있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또 촬영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을지를 보는데 '걷기왕'은 다 부합하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또 실제로 많이 걸어본 기억에 대해 "나도 미국에서 유학할 때 정말 많이 걸어다녔다. 뉴욕 센트럴파크 길목을 지나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학교에서 집까지 왕복 1시간을 늘 걸어다녔다. 그런 순간들을 간직하고 싶어서 많이 걸었다"며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별일은 없었다. 지금까지 썸을 타본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한편 10월 개봉하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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