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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왕소는 어머니 황후 유씨(박지영), 형 왕요(홍종현), 동생 왕정(지수)와 식사를 함께 했다. 왕소는 왕요가 "정윤(김산호)과 단둘이 함께 있을 일도 많아지겠군"이라는 말을 꺼내자 심상치 않은 기색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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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왕소는 "원하시는대로 정윤을 죽여드리겠다"며 차갑게 웃은 뒤 "대신 내가 (황제가)되겠습니다. 어머니의 아들이 황제가 되기만 하면 되니까, 저여도 상관없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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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되겠다"라는 왕소의 선언은 왕요와 유씨에 대한 반발이면서도, 그의 진심 어린 욕망이 담긴 말이기도 했다. 그간 사람이 아닌 짐승 취급당하며 궐내에서 백안시당하느라 숨기고 있던 본심을 처음 입밖으로 꺼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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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소는 해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넌 내 것이다. 내 꺼다. 내 허락없이, 떠나서도 죽어서도 안된다"며 해수에게 격하게 입을 맞췄다.
이날 해수는 왕소 외에도 왕욱(강하늘)과 왕은(백현)에게도 고백을 받았다. 해수는 왕은의 청혼을 거절, 그를 박순덕(지헤라)과 결혼하도록 설득했다. 반면 "널 은애한다"라는 왕욱의 고백에는 살포시 포옹으로 답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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