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형(29·제주)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알 샤리자로 이적한다.
19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송진형이 제주를 떠나 UAE의 알 샤리자에 입단한다"며 "메디컬테스트도 진행했다.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만 남은 상태다. 곧 구단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진형은 K리그 최정상급 테크니션이다. 드리블, 볼 키핑, 패스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전천후 미드필더다.
송진형은 2004년 서울에서 프로데뷔를 했다. 2007년까지 서울에 몸담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해외로 눈을 돌렸다. 송진형은 2008년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에 입단했다. 2008~2009, 2009~2010 두 시즌 간 총 46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했다. 이후 2010년 프랑스 리그2(2부 리그) 투르로 이적했다. 송진형은 2010~2011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골을 올리며 자리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송진형은 2012년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이후 줄곧 제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공격적인 패스 축구로 정평이 난 제주. 그 중심에 송진형이 있었다. 송진형은 2012년 입단 후 현재까지 제주에서 총 165경기 29골-22도움을 기록했다.
송진형은 제주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당시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A대표팀에 승선해 잠비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송진형은 2014년 멕시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제주 입장에서는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 '에이스'를 잃은 셈이다. 하지만 제주는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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