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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는 또 달랐다. 원정은 해외에서 열렸다. 서울은 해외 원정경기 때도 비행기, 숙식, 경기관람과 관광이 포함된 원정 패키지를 운영했다. 추석 연휴인 14일 열린 8강 2차전에서도 많은 팬들이 중국 산둥 원정에 동행했다. K리그의 잔치가 된 ACL 4강전은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은 ACL에서 '해외 원정 패키지'가 아닌 처음으로 '승리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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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ACL과 인연이 깊다. 2009년을 필두로 5회 연속 A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11년 전북, 2013년 서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ACL 전신인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해 무려 10차례나 패권을 거머쥐었다. 최다 우승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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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서울의 꿈은 같다. 아시아 챔피언이다. 이를 위해서 전북은 서울을, 서울은 전북을 넘어야 피날레 무대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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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홈에서 1차전이 예정된 전북은 K리그 일정을 조정하지 않았다. 24일 성남과 홈경기를 가진 후 서울과 대결한다. 물론 전북도 모든 초점을 ACL에 맞추고 있다. '더블 스쿼드'를 십분 활용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황 감독은 서울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ACL 4강전을 지휘한다. 최 감독은 2006년 이미 ACL 우승을 경험했다. 2011년에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분위기는 또 다르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진 서울과의 3차례 대결에서 전승했다. 최 감독은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분위기는 좋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도 열세의 전력을 인정하면서도 "축구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토너먼트의 경우 미세한 균열에서 희비가 엇갈린다. 결국 변칙과의 싸움이다. 전북은 1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2차전 원정 발걸음이 가볍다. 무게의 중심은 공격이다. 서울은 원정에서 골을 넣고 비기기만해도 나쁘지 않은 결과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기약할 수 있다. 선수비-후역습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ACL 4강전은 원점에서 출발한다. 아시아 패권을 향한 길목에서 맞닥뜨린 K리그와 K리그의 대결은 벌써 불이 붙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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