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감독이 부상 선수 조기 복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은 22일 대전 NC전에 앞서 "일본에서 재활중인 이용규와 송창식, 권혁은 남은 시즌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규의 경우 본인은 이날 오전에도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와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김 감독이 만류했다.
김 감독은 "이용규의 부상 부위가 민감하다. 한번 다쳤던 곳을 또 다쳤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인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아도 또다시 근육을 다치면 고질이 된다. 스피드가 생명인 선수다. 선수생명까지 해칠 수 있다. 그래서 반대했다"고 말했다. 송창식은 가볍게 재활중이고, 권혁 역시 서산에 머물고 있는데 시즌 끝까지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최선을 다할 때다. 순위가 완전히 결정되면 어린 선수들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결국 경기에서 지는 것은 감독 책임"이라고 했다. 한화는 최근 4연패로 5강 합류 가능성이 뚝 떨어졌다. 나머지 10경기 전승에 KIA가 3승(5패)만 해도 탈락한다. 수치상으로는 가능성이 남았지만 현실적으론 어렵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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