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보험금 지급 거부가 민간보험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우체국 보험금 청구 및 분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773만여 건의 보험금 청구 중 150만여 건이 부지급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5년 우체국 보험 청구 평균 부지급률은 8.41%로, 평균 0.96%인 민간 보험사의 8배 수준이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우체국 보험금 청구는 부지급률이 2012년 증가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민간보험사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다는 게 신 의원 측이 설명이다.
가입자의 불만을 키우고 있는 부분은 또 있다. 우체국 보험 관련 분쟁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191건의 분쟁이 발생했고, 68.6%인 131건이 불용 처리되고, 33건만이 수용됐다.
신 의원은 "우체국 보험의 보험금 청구 부지급률이 민간의 8배 이상이나 되고 분쟁의 절반 이상이 불용 될 만큼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우체국 보험의 영업방식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한다"며 "보험사의 주된 의무는 '보험금 지급' 이므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보험이더라도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것은 의무위반·계약위반에 해당, 감독기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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