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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이었다. 최 감독의 '장쑤 시대'는 7월 열렸다. 7월 2일 랴오닝 훙윈과의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첫 술부터 화끈했다. 난타전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 감독도 적응하는 데 시간은 필요했다. 3연패를 기록했다. 부진의 늪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수비라인에 수술이 필요했다. 최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홍정호를 영입하면서 터진 둑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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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의 가장 큰 과제는 외국인 선수들과의 소통이었다. "오히려 순수하다." 최 감독의 평가에서 이들과의 찰떡 궁합을 읽을 수 있다. 최 감독의 지시에는 '토'를 달지 않을 정도로 돈독한 신뢰가 형성됐다. 중국 선수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최 감독의 신분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이다. 자칫 텃세를 부릴 경우 지도력에 금이 갈 수도 있다. 그는 축구 밖의 이야기와는 타협하지 않았다. '나'가 아닌 '우리'로 과감하게 접근했다. 때론 채찍도 꺼내들면서 철저하게 프로의식을 주입시켰다. 어느덧 '원팀'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최 감독에게는 특별한 날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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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장쑤와 FA컵 8강전부터 함께했다. 결승행은 그의 공이었다. 장쑤는 난적이자 어떻게든 넘어야 할 광저우 헝다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최 감독이 첫 해 우승컵을 들어올릴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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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고 했다. 장쑤는 최 감독의 영입을 '신의 한수'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눈도 더 그윽해졌다. 중국 진출 첫해, 최 감독이 어떤 색깔로 아름다운 엔딩무대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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