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이 '2016년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NCS를 활용해 공신력 있는 말산업 교육체계를 구축해온 성과를 입증 받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말산업인력개발원은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고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에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현재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 교육체계 정립', '말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말산업인력개발원은 지난해 3개 전문교육과정을 NCS기반으로 편성해 현업에서 요구하는 핵심 직무지식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이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말조련·승마지도·재활승마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당시 수료율이 100%에 달했으며, 취업률도 80%를 넘겼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산업 분야에서 NCS중심 교육체계를 조기에 정착·보급시키고자 노력했던 덕분에 은상이란 값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했던 학생들은 현재 말산업 현장 전반에 걸쳐 맹활약을 하고 있다. 이중 서승연 수료생의 경우, 말 특성화고인 '한국경마축산고'를 졸업, 말산업인력개발원 '말조련사 양성과정'을 거쳐 운주산 조련센터(공공승마장)에 취업했다. 센터 담당팀장은 "서승연 교관의 조련기술과 체계적인 마필관리 덕분에 불용마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승마교육만큼 행정능력도 탁월해 승마고객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서 교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말산업인력개발원은 NCS 중심 말산업 교육체계 정립 외에 말산업 교육인프라 구축, 맞춤형 교육서비스 제공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말산업 국가자격 시험을 대비해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올해도 말산업인력개발원은 말산업 특성화 고교·대학생, 청년구직자 등을 위해 '현장실습교육'과 '고용디딤돌'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덕분에 일자리 창출, 고용확대 등 말산업 전반에 걸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말산업인력개발원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말산업 현장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보수·심화교육이다. 올해 4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그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보수·심화교육의 경우 승마장과 말목장 등 말관련 사업체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한국마사회가 고용노동부 지원을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말산업 시설·장비·인적자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NCS를 활용한 신규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취업자에 대한 경력개발과 역량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말산업인력개발원 권승세 원장은 "말산업을 우리나라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창의성을 발휘할 전문인력 양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육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춘 교육과정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국내 말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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