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배우 최민수가 캐나다에서 공부중인 아들 유성이를 깜짝 방문하기로 했다.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민수에게 캐나다는 '고난의 땅'이다.
22일 TV조선 '엄마가뭐길래'에서 최민수 가족은 캐나다에 있는 아들 유성이를 격려하기 위해 갑작스런 캐나다 여행을 떠났다. 아내 강주은 씨가 최민수 몰래 캐나다로 떠날 준비를 마친 뒤, 마지막 순간 최민수에게 캐나다행을 통보했다.
'한국의 최민수'라는 이름은 캐나다 당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 캐나다 입국금지가 내려진 '최민수'라는 이름의 범죄자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민수는 "솔직히 기분 나쁘다. 날 범죄자 취급하니까"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입국을 환영하는 밝은 길이 있는데, 난 그리로 가지 못한다. 항상 거친 눈빛들을 받으며 조사받는 쪽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아내 강주은도 "캐나다 갈 때마다 창피하다. 캐나다 정부에서 '이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라는 증서도 발급해줬다"면서 "입국심사가 오래 걸린다. 유성이가 어릴 때는 유성이를 업은 채 안절부절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새 학기를 맞이할 아들을 응원하러가자"는 아내의 설득을 이기지 못하고 캐나다로 향했다.
예상대로 최민수의 캐나다 입국은 까다로웠다. 최민수 가족을 마중나온 그의 장인은 "나올 ??가 됐는데…"를 되뇌이며 1시간 이상 기다려야했다.
가까스로 공항을 빠져나온 최민수는 의외로 여유가 있었다. 오랜만의 캐나다 방문에 들뜬 모습이 역력했다. 최민수는 장인-장모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최민수는 장인과 장모에게 "맘", "대디"라고 불렀고, 이들도 최민수를 "우리 아들"이라 칭하며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다. 까칠한 공항만 통과하면, 최민수에게 캐나다는 포근한 또 하나의 보금자리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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