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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질투의 화신'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남자 주인공 조정석의 힘이 컸다. 조정석은 매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명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방암에 걸려 좌절하다가도 보정 속옷에 욕심내고, 공효진에 대한 마음을 강한 부정으로 풀어내는 모습은 웃음을 선사한다. 22일 방송에서도 술에 취해 춤을 추고 "개새끼 한번 돼 보겠다"며 고경표에 대한 질투를 불사르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냉탕과 온탕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정석의 연기에 시청자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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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향 작가의 필력 또한 드라마 시청층에게 어필하는 요인이 됐다. 서숙향 작가는 '파스타'를 비롯해 로맨틱 코미디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작가다. 오그라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사로 남녀간의 쫀쫀한 밀당을 그려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 '질투의 화신'에서도 마찬가지. 조정석이 점점 공효진에게 끌리지만, 정작 공효진은 고경표와 잘 되어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조정석의 질투에 시청자도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기존의 달달함에 B급 병맛 코드를 입혀 가슴에 집착하는 여자 주인공이라거나, 방귀로 로맨스 분위기를 깨는 남자주인공 등 코믹한 요소까지 더했다. 각박한 현실 세계에 지쳐 드라마를 도피처로 삼고 있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정확하게 충족시킨 작품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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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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