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하반기 예능, 기대되는 콤비들의 열전이다.
강호동은 자신을 예능인의 길로 이끈 '대부' 이경규와 23년만에 예능 MC로 호흡한다. '19금 입담의 대가' 신동엽은 '악마의 입담'을 뽐내는 탁재훈과 '마성의 콤비'를 결성했으며, '투유' 유재석과 잠시 헤어진 유희열은 하하와 함께 음악으로 뭉쳤다.
이들의 조합은 친숙하면서도, 생각해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만나본 적 없는 호흡이어서 신선하다.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 이들의 만남, 각기 어떤 색깔의 시너지를 발산할지 기대가 커진다.
예능계 사제지간으로 유명한 이경규와 강호동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로 호흡을 맞춘다. 이는 강호동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사제지간'이자 오랜 '절친'으로서 신선한 호흡과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씨름 선수였던 강호동을 예능계로 이끈 이경규의 일화는 워낙 유명하다. 92년 은퇴한 뒤 지도자 연수를 준비 중이던 강호동은 이경규의 추천으로 개그맨의 길에 눈을 떠 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경규가 강호동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경규는 강호동의 예능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 이경규에 대해 강호동은 "존재 자체만으로 늘 힘이 되는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앞서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이경규 선배님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이 감사하다.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분다. 힘들 때 늘 용기와 힘을 준다"라며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이기에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한끼줍쇼'는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윤현준 PD가 책임 프로듀서를,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의 방현영 PD가 연출을 맡는다. '투유' 콤비를 만들어 낸 제작진이기에 이번 이경규-강호동의 '규동' 콤비의 탄생 또한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한끼줍쇼' 윤현준 PD는 이경규와 강호동 조합에 대해 "그간 두 분의 관계에 대한 얘기는 많았다. 이경규 씨가 강호동 씨를 연예계로 이끌었고, 스승이자 존경하는 선배다. 거기에 대한 궁금증이 시청자들에게도 있을거고, 그 호흡이 어떻게 발현이 되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끼줍쇼'는 대한민국 평범한 가정의 저녁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윤 PD는 "프로그램 콘셉트상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이야기를 나눠야 하므로, 베테랑인 국민MC인 분들이 해 주셨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도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 또한 덧붙였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민들과 따뜻하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줘왔기에,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콤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JT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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