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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접촉 없이도, 하나의 우산을 쓰는 것만으로도 떨려왔다. 감정을 밀어 붙이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청자는 어느새 극 중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에 몰입하고 있었다. 모두 감각적인 연출과 감성적인 상황, 김하늘-이상윤 두 배우의 케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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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는 애니의 유골함을 품 안에 소중하게 안고 걸었다. 서도우는 그런 최수아가 비에 젖을까 우산을 기울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우산 안쪽으로 유도했다. 한쪽 손으로 최수아의 어깨를 감쌌지만 손이 닿지 않기 위해 최대한 배려했다. 그 모습에 극 중 최수아의 마음이 쿵, TV 앞 시청자의 마음도 쿵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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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회가 방송됐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14회 동안 더욱 더 특별해질 김하늘-이상윤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된다. 나아가 이들의 케미로 더욱 섬세해질 '공항가는 길'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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