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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에서 롯데는 시즌 막바지 백업 포수 성장에 있어 좋은 기회를 맞았다. 물론 의도한 것은 전혀 아니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지난달 중순 빠지면서 김준태가 선발로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9월 들어서는 경찰청에서 전역한 김사훈이 가세했다. 현재 롯데는 강민호, 김준태, 김사훈 등 3명이 포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지명타자로 출전중인 강민호는 올시즌 포수로는 복귀하지 않는다. 또 올시즌 김준태와 함께 백업 경쟁을 펼치던 안중열은 지난달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김준태와 김사훈은 시즌 막바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다. 둘 다 경험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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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강민호가 앞으로 몇 년간은 더 주전 포수로 뛰어야 한다. 2014년말 FA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적어도 2018년까지는 강민호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 밖에 없다. 올시즌 전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가 전경기를 뛸 수 있는 마음으로 임해줘야 한다. 강민호가 나이가 들면서 지명타자를 고려할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다. 포수로 은퇴하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 적이 있다. 올해 비록 무릎 부상 때문에 포수로는 시즌을 접었지만, 내년에는 풀타임 주전 자리를 다시 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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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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