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상주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그룹A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상주는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5로 패했다.
지난 추석 연휴 핵심멤버들의 대거 전역이 '독'이 됐다. 이날 조 감독은 풀백 자원 부족으로 수비 전술도 스리백으로 바꿨지만 제주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세트플레이 대비를 못해 5골이나 내줬다. 후반에 경기다운 경기를 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은 아쉽다"고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12승5무15패(승점 41)로 6위에 랭크된 상주는 아직 클래식 그룹A 진출의 희망이 남아있다. 다음달 2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그룹A에 살아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상주와 함께 그룹A 진출을 노리고 있는 성남과 광주(이상 승점 41)가 상주보다 다득점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상대가 'K리그 1강' 전북 현대다. 전북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안방으로 전북을 불러들인다는 것이다.
돌아가는 길은 없다. 승리만이 답이다. 조 감독은 "전북전에서 기회가 있다. 축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준비를 잘 하겠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잘 추슬러서 전북전을 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상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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