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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한국 남자 프로배구 최대의 라이벌로 꼽힌다. 역사적으로는 현대캐피탈에 무게가 쏠린다. 현대캐피탈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통의 명가다. 이에 비해 OK저축은행은 2013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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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 팀 모두 이번 대회 시작이 좋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22일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도 23일 한국전력에 1대3으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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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아무리 감독이 부담을 떨치라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경기에 들어서면 선수들이 잘 해야겠다는 생각때문에 부담을 갖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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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라이벌 대결.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3대0 현대캐피탈의 대승. 범실과 블로킹에서 승패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이 19개 범실에 그친 반면 OK저축은행은 23개를 범했다. 블로킹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 현대캐피탈은 무려 4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OK저축은행은 29개에 불과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블로킹을 따로 많이 준비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문성민의 레프트 리시브가 만족스러웠다. 노재욱도 볼 스피드 높이는 훈련을 하며 더 성장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후 치러진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상무를 세트스코어 3대0(25-23, 32-30, 25-12)으로 꺾었다.
청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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