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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1주일'이었다. 한가위 연휴 '상주발 악몽'은 K리그의 현주소이자 수준이었다. '대충 대충' 의식이 참사를 불렀다.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지기로 했던 상주-인천전은 당일 취소됐다. 리그 휴식기간 진행한 잔디 보식공사가 덜 끝났고, 비까지 내리자 그라운드는 엉망진창이 됐다. K리그 사상 세 번째, 2006년 포항-제주전 이후 10년 만의 경기 연기 선언이었다. 반나절을 도로에 버린 인천 선수들은 물론 상주 팬들도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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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경기 취소 사태를 빚을 정도로 망가졌던 잔디 보식작업은 어느 정도 이뤄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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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더 확인 절차가 있었다. 연맹 경기감독관은 제주전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24일 또 다시 잔디 등 경기 재개에 대한 요소를 꼼꼼히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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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식 상태는 85% 수준이었다. 양쪽 골대 측면 쪽에 군데군데 잔디가 패인 곳이 많았다. 잔디를 완전하게 공수하지 못한 모습이다. 선수들이 자칫 부상을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최소한의 경기가 개최될 수 있는 수준까진 끌어올렸다. 조진호 상주 감독은 "아직 미흡한 면이 있긴 하지만 경기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주의 잔디는 팬에 대한 미안함으로 다시 살아났다.
상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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