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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진은 아버지 이만술을 만나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저는 아들도 아니다. 아버지 아프신 줄도 모르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이만술은 이동진의 손을 잡으며 "니 잘못이 아니다"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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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동진은 어머니의 근황에 대해 "첨엔 걱정많이 하셨는데, 오히려 이젠 아버지 소원 풀고 오시라 하죠"라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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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만술은 이동진의 고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업을 잇는 것 보다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았으면 한다"면서, "출세나 명예에 혹에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지 마라. 내가 돌아올 때까지 니가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찾아보겠다고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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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삼도는 이동진이 양복점에 출근한다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이에 나연실(조윤희)은 "되는 일이 없나. 양복점 출근하면 잘난척 갑질할텐데"라고 걱정했다. 그간 악연으로 얽힌 이동진과 나연실의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날도 악연은 이어졌다.
가방을 두고 퇴근한 나연실은 가방을 가지러 양복점에 들렀다 이동진의 등장에 숨게 됐다. 그러다 술에 취한 민효주가 찾아와 이동진과 싸웠다.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니까 내가 별 볼일 없어졌나"라며 기다렸다는 듯이 이혼서류에 도장찍은 이동진의 태도에 화를 냈다. 이동진은 "당신 자존심 중요하면 남의 자존심도 소중하다. 당신 이제 억지쓰고 떼쓰는거 이제 안 통한다"라며 막아섰다.
이동진은 어머니 최곡지에게 양복점 일을 하고 싶다면서, "성공과 앞만 보면서 뛰었더니 만신창이가 됐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앞에 두고 이동진은 오랜만에 마음편한 식사를 즐겼다.
이후 이동진은 출근한 첫 날, 나연실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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