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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갑돌은 신세계(이완)를 만나 갑순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갑돌은 "헤어져도 좋고, 결혼 못 해도 좋은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갑순이한테 못 해준 것만 생각나고, 10년 동안 나 합격하기만 기다렸는데"라며 "갑순이는 나 같은 놈 뭐하러 만났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갑순이가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은데 갑순이 힘들까 봐 연락도 못 하겠다"라고 대성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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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과 다르게 갑순은 마음을 추스르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지냈다. 그런 갑순에게 세계는 힘들어하는 갑돌이의 근황을 전해줬다. 이에 갑순은 "10년 연애하고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 친구들 보기도 창피하다"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세계가 떠난 후 갑순 역시 갑돌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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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순은 똘이(이승우)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금식의 호적에 올리라는 엄마 내심(고두심)의 말에 신경썼다. 또 아이들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되는 금식과 다해의 관계를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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