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과거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웨인 루니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경험하는 순간들"이라며 "이제는 다른 방식의 플레이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니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루니는 자타가 공인하는 맨유의 에이스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이 저하됐다. 전성기에 못 미치는 몸놀림을 보였다. 때문에 루니는 본래 포지션인 최전방에서 내려와 미드필더 옷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동료들과 동선도 겹쳤다.
하지만 루니는 저하된 기량에도 불구하고 줄곧 주전으로 출전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루니에게 새로운 국면이 찾아왔다. 24일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루니가 벤치에 앉아있는 동안 맨유는 4골 맹폭을 가하며 레스터시티를 4대1로 완파했다. 루니는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돼 7분여 그라운드를 밟는데 그쳤다. 루니가 빠지자 살아난 맨유의 경기력. 분명 시사점이 많았다.
네빌은 "그 어떤 선수도 30대에 접어들면 22세 시절처럼 뛰지 못한다"며 "루니의 상황이 딱 그렇다. 변화를 가져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이어 "폴 스콜스도 젊었을 땐 활동량이 좋은 미드필더였지만 후엔 경기를 조율했다. 스티븐 제라드도 마찬가지"라며 "라이언 긱스도 활발한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했다"고 덧붙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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