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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관심을 덜 두는 곳도, 4위 경쟁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바로 마지막 자존심 9위 탈출 싸움이다. 26일 기준 9위는 롯데 자이언츠. 61승74패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마음 놓고 있을 수 없다. 여차 하면 9위로 떨어질 수 있다. 8위 한화 이글스는 롯데와 불과 0.5경기 차이. 7위 삼성 라이온즈도 9위에서 탈출해 순위 상승을 했지만 아직 롯데와 1경기 차이밖에 내지 못했다. 6위 SK 와이번스는 25일 9연패에서 탈출해 9위 싸움까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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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명성과 운영 평가에도 치명타다. 하필, 9위 싸움에 얽매인 3팀은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팀, 전통의 팀들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5연패를 이룩한 최강팀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갔다고 하지만, 하루 아침에 최하위권으로 무너지면 지난 5년의 명예가 퇴색될 수 있다. 한화와 롯데는 시즌 전 FA 선수 영입을 위해 엄청난 돈을 썼다. 다른 팀들은 데려오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데려온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이런 참혹한 성적을 낸다면 현장 지도자와 프런트 모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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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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