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탄생한 KBO리그가 이번 주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리그 출범 34년만에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95%, 684경기를 치른 26일 현재 796만5177명(경기당 1만1645명)을 동원했다. 사상 첫 800만관중까지 3만4823명을 남겨두고 있다. 27일 4경기가 예정돼 있어 800만명 돌파가 확정적이다. 1982년 143만명으로 시작해 한국 프로 스포츠사에 한획을 긋는 것이다.
2016년은 KBO리그 '기록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KBO리그는 지난 11일 2015년 736만530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16일만에 다시 한번 대기록이 수립되는 것이다.
단순히 구단수, 경기수 증가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 KBO리그 선수들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두면서 리그 주목도를 높였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비롯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척 스카이돔 등 새구장이 개장해 팬들을 끌어모았다. 10개 구단도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으로 프로야구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이끌었다.
지난해 대비 관중 14%가 증가했다. 10개 구단 모두 전년대비 홈 관중이 증가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보다 각각 63%, 53% 늘었다. NC 다이노스(10%)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처(8%), KIA 타이거즈, kt 위즈(7%), SK 와이번스(6%), 두산 베어스(5%), 한화 이글스(2%)가 뒤를 이었다. KIA를 비롯해 삼성, 히어로즈, kt는 이번 시즌에 구단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이 111만2852명, LG가 109만6440명을 불러모아 100만관중을 넘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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