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해부터 최고의 활약, 최고의 결과다.
지난 겨울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마에다 겐타가 LA 다저스로 이적할 때만 해도 물음표가 붙어있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면서 보장 금액이 크게 낮아졌다. '굴욕계약'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다저스 구단은 메디컬 테스트에서 미심적인 점이 발견되자 마에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거둬들였다. 다저스가 제시한 불리한 계약조건에도 마에다는 이를 수용했는데, 최고의 활약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마에다가 다저스의 10월 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마지막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포스트 시즌에 앞서 1경기가 추가됐다. 다저스는 이미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물음표를 달고 시즌을 시작해 불신을 말끔하게 털어냈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0경기에 나서 169이닝, 16승9패, 평균자책점 3.20. 등판 경기수와 이닝 모두 다저스 투수 중 최고다. 클리이튼 커셔가 한동안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했다. 마에다가 2경기에 추가 등판하면 기본 연봉 300만달러 외에 65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마에다는 90이닝 이후 10이닝마다 25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옵션 계약을 했다. 두 경기에서 11이닝을 채우면 180이닝. 이닝 옵션 250만달러가 따라온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기에 계약금 100만달러, 개막전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시 옵션 15만달러까지 하면 마에다의 이번 시즌 연봉은 1315만달러가 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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