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정치적 소재의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그물'(김기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김기덕 감독은 "남북관계는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 미래에 대한 문제다. 누구는 내게 왜 자꾸 정치,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냐고 지적한다. 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안전해야 우리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 재해와 인간이 일으키는 전쟁, 우리는 이 두 가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로워야 우리 이야기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 세대만 생각해서 만든 영화다. '그물'은 다음 세대에서는 좀 더 안전한 남북관계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만든 작품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2012년 '피에타'를 통해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이다. 오는 10월 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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