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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관계자는 27일 "미국은 CMIT/MIT를 치약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최대 15ppm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회수대상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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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제품들의 경우 제조공정에서 CMIT/MIT를 직접 투입한 것이 아니라, 여러 원료 중 하나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의 보존제로 CMIT/MIT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CMIT/MIT 성분이 잔류하긴 하지만 그 함량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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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아모레퍼시픽 치약 제품에 사용된 CMIT/MIT 성분에 대한 사용금지는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3개월 제조 및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CMIT/MIT 성분이 포함된 원료를 납품한 미원상사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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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의 '생활화학용품 함유 유해화학물질 건강영향연구Ⅱ'(2015)에 따르면 가습기메이트의 원료인 CMIT/MIT가 변기 세정제나 페인트에 사용돼도 공기 중으로 노출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피부염, 안면발진, 비염, 기침 및 호흡곤란 증세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연간 치약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LG생활건강(41.2%)에 이어 아모레퍼시픽(25.6%)과 애경(17.8%) 순이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LG생활건강의 페리오(27.9%)가 가장 높고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20.1%)과 애경의 2080(17.8%), LG생활건강의 죽염(13.3%), 아모레퍼시픽의 송염(5.5%) 순이다. 문제가 된 메디안, 송염 브랜드는 국민 대부분이 한 번쯤 사용해봤을 정도로 대중적인 브랜드인 셈이다. 식약처는 향후 유사 사례가 있는 지 조사할 계획이라며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문의 아모레퍼시픽, 080-023-5454)하도록 알렸다. 가습기 살균제 속 문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지난 26일 식약처 발표 이후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구매한 고객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섰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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