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풍산개'에 이어 남북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그물'(김기덕 감독, 김기덕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북한 어부 남철우를 연기한 류승범.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해외 스케줄 상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풍산개'(11, 전재홍 감독)의 연장선상의 이야기를 해봤다. 영화를 본 것 처럼 슬프로 암훌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물' 시나리오를 쓴 지는 오래됐다. 부산영화제에서 류승범 씨를 만났는데 그때 '그물' 출연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해 만들었다. 분단의 역사가 벌써 66년이 됐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왔고 앞으로 남북 관계가 더 좋게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일 때가 많았다. 남북 관계의 안타까움을 이 영화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 우리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해 보고자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진정한 핵심은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작품이다.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이 가세했고 2012년 '피에타'를 통해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이다. 오는 10월 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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