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직장인들의 애환을 노래한다. 지난 2011년 데뷔해 어느덧 열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된 달샤벳은 이번에 '미생'을 자처했다. 그간 다양한 무대 콘셉트로 얼굴을 바꾼 달샤벳은 지난해 4인조로 재편하며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에 확실히 6년차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달샤벳은 28일 오후 서울 압구정 일지아트홀에서 미니10집 'FRI.SAT.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1월 발표한 '너 같은' 이후 8개월만의 새 음반이자, 일본에서의 활동을 마친 뒤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음악, 영상, 퍼포먼스까지 철저히 콘셉트화했다. 직장인들의 '미생'을 대신한 타이틀곡 '금토일'은 전작 '너같은'에 이어 히트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달샤벳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댄스곡. '일할 땐 일하고, 놀 땐 화끈하게 즐기자는 주제로 래쳇, 드럼&베이스, 트로피컬, 트랩 등 다양한 음악적 장치를 교차시킨 노래다.
멤버들은 6년차 내공을 보여겠단 각오다. 세리는 "저희가 이제 연차가 생긴 만큼 내공을 꽉꽉 눌러담은 앨범이다"라며 "음악 콘셉트 선정 회의부터 의상까지 멤버들의 의견들이 적극 반영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금토일'에 대해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놀고 싶은 순간도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주제라고 생각이 들었다. 비타민 같은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저희 역시 컴백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힘들고 지친 순간을 보냈다. 저희가 노래를 통해 희망찬 메시지를 꼭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부담없이 풀어냈다. '모든 것을 잊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상을 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고, 주중과 주말을 대비시켜 전체적으로 믹스매치한 마케팅이 인상적이다. 재킷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일리와 위켄드로 스토리텔링을 구분했고 이를 영상으로 연결시켰다. 영상 속 멤버들은 피로한 일상을 사는 직장인들의 모습, 그러면서도 주말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데일리와 위켄드로 스토리텔링을 구분했고 이를 영상으로 연결시켰다. 영상 속 멤버들은 피로한 일상을 사는 직장인들의 모습, 그러면서도 주말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아이돌 그룹이 데뷔 6년차에 미니앨범 10장을 발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정규앨범과 미니앨범 10장, 그리고 수빈의 솔로 앨범까지 쉼 없이 달렸다. 멤버 아영은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겐 최고의 가수가 되겠다는 의미다. 팬들이 저희를 최고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세리는 "10집이라는 숫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저희끼리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세리는 "음원차트에 오래 랭크되었으면 좋겠다. 꼭 1위도 하고 싶다"며 바람도 덧붙였다.
앞서 달샤벳은 4인조 재편 후 지난 1월 발표한 '너같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수빈은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성장도 인정받았다. 데뷔 6년차를 맞아 팀을 재편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했던 만큼, 신곡 '금토일'을 통해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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