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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김신욱은 부상의 늪에 빠졌다. 이동국은 언제나처럼 펄펄 날았고,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에두까지 재영입됐다. 김신욱의 전북 데뷔시즌은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무렵 반전이 시작됐다.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길어지자 김신욱도 전북 플레이에 녹아들었고, 전북 선수들도 김신욱 활용법을 익히기 시작했다. 동료들과 호흡이란 날개를 단 김신욱은 서서히 기지개를 켰다. 중요한 8, 9월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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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신욱은 2선에서의 연계에 대단히 능한 선수다. 높이를 위한 용도로만 쓰는 것은 그의 능력을 반만 활용하는 것이다. 김신욱이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김호곤 감독이 울산을 이끌던 시절, 하피냐, 이근호 등의 뒤에서 섀도 스트라이커처럼 뛰었다. 전북도 김신욱을 그렇게 쓰기 시작했다. 전방에 전봇대처럼 우두커니 서있는 일은 없었다.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격의 '과정'에 관여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김신욱은 후반 38분 머리가 아닌 발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마무리도 좋았지만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이 절묘했다. 김신욱은 팬들의 환호 속에 후반 40분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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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은 지난 중국,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원톱 부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최고 수준의 피지컬과 결정력을 가진 김신욱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김신욱이 이날 보여준 활약과 전북의 활용법은 슈틸리케호에 좋은 힌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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