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1개차. 둘 다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그래서 더 관심이 쏠린다.
NC 다이노스 테임즈와 SK 와이번스 최 정의 홈런레이스가 잠시 중단됐다. 둘의 홈런포가 잠잠하다. 28일 현재 테임즈가 40개, 최 정이 3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테임즈는 지난 9일 광주 KIA전 이후 홈런이 끊겼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하는 등 부진이 오래 가는 모습. 9월에 NC가 22경기를 치렀는데 테임즈는 그 중 8경기를 빠졌다. 컨디션이 안좋아 뺐다는 설명이다.
9월에 친 홈런이 단 1개뿐이다. 9월에 출전한 14경기서 타율 1할7푼9리(56타수 10안타)로 뚝 떨어졌다.
최 정은 9월에 5개의 홈런을 치며 테임즈를 코앞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남은 경기수가 별로 없는 것이 안타깝다. 지난 18일 인천 NC전서 홈런을 날린 뒤 치른 경기가 단 2경기 뿐이다.
NC는 앞으로 10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고, SK는 4경기만 남았다. 남은 경기수로 보면 테임즈가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열흘전에도 테임즈가 차이를 벌일 거라고 예상됐지만 둘의 차이는 나지 않았다.
테임즈가 출전하더라도 홈런을 치지 못하면 남은 경기수는 의미가 없다. 최근 결장이 잦은 것도 홈런왕 수성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최 정은 잔여 경기 일정에서 너무 휴식일이 많아 오히려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을까가 걱정이다. 게다가 5일만에 경기하는 30일과 10월 1일에 열리는 LG전이 잠실인 것이 아쉽다. 아무래도 잠실이 가장 큰 경기장이기에 최 정의 홈런 생산엔 그리 좋은 장소는 아니다. 최 정은 1일 경기 후 또 5일 뒤인 6일 창원 NC전서 테임즈와 홈런 경쟁을 벌이고, 8일 인천에서 삼성과의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테임즈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홈런왕 레이스가 지지부진하며 이젠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컨디션 난조에 빠진 테임즈와 적게 남은 경기수라는 약점을 가진 최 정 중에 누가 2016년 최고의 거포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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